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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hun Go
요즘 여러 문제로 시름하고 있었다. 이 문제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고민하다가 오늘 기도하던 중에 알게 됐다. 하나님과 화목하지 않을 때 다른 무엇과도 화목할 수 없다는 것. 잊지 말자 아. 방문 통계를 보니 Virtio에 대한 글이 조회수가 가장 높던데 부끄러운 글이라서 나중에 글을 다듬어야겠다.
벌써 5월도 다 끝나고 6월에 들어선다 5월이 시작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말이다. 여러 일들로 마음이 착잡하기도 했던 5월이었다. 성대 합격자 발표, 병팅, 고대 면접, 그리고 저번주 금요일 27일엔 kcc 2022 accept 소식을 받았다. 무기력하고 우울해질 때면 성취감이 힘을 내게 해줬다. 학업적 성취는 있었지만 나의 내면과 영적 상태는 왜 퇴보하는 느낌일까? 이전에는 내적으로는 그렇지 않아도 외적으로는 관용적인 척이라도 했는데 지금은 내면의 날 것대로 살아가는 것 같다. 관용적인 사람이 되고 싶지만 나도 한낱 인간일 뿐이다.
성균관은 다른 대학원에 비해 일찍 입시 일정이 진행된다. 코로나 상황 때문에 화상 면접으로 진행됐다. 8시 50분까지 입실을 안내 받아 화상 회의에 들어갔다. 들어가니 조교님께서 내가 제출했던 서류를 확인했다. 나는 수상 경력을 포함한 추가서류를 3개를 제출했는데 어떤 분은 14개 정도를 제출했다. 어우.. 대단했다. 그렇게 약 1시간 정도를 대기를 했을까. 컴퓨터 분야는 3인 1조로 화상회의 방으로 옮겨졌다. 두 분의 면접관이 계셨다. Q. 자기소개 해보시겠어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운영체제 연구실에서 약 2년간 학부 연구생으로 지냈습니다. 연구를 경험했습니다...(생략) Q. 성적같은 내용들은 서류에 다 적혀있으니까 그거 말고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걸 말해보겠어요? 그냥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에서 성..
해야할 일들이 잘 잡히지 않는다. 미뤄왔던 숙제를 지금에서야 하는 기분이다. 스스로 해야하는 숙제다. 알고 있었다. 나도 걱정하던 부분이었다. 막상 직면하려니 잘 안 된다.
7~8월 여름 방학 CCC 대표를 섬기게 해주셨다. 학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간사님, 임원들과 회의하면서 새 학기를 준비했다. 전역한 이후부터 지금까지를 돌아보니 내적인 변화가 계속해서 일어난듯하다. 신앙 안에서 성장하는게 큰 기쁨임을 느낀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롬 8:28)는 말씀을 이제는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다. 연구실에서는 NetAp이라는 프로젝트의 참여를 권유해주셔서 함께하기 시작했다. 9월 중에 있을 ICT Express 머신러닝 특집 호에 논문을 내는 게 목표였다. NetAp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방법론을 대체하여 머신러닝으로 해결을 시도하는 프로젝트다. 고려대에서 모델을 만드는 걸 도와주셔서 나는 실험 환경을 구성하고 training data set을 만드는 데 집중..